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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 원룸·오피스텔 세입자께

원룸 세입자가 변기 막혔을 때 건물주에게 먼저 보낼 사진 세 장

게시 2026-06-12

두정역 뒤 원룸촌이나 안서동 대학가에서 변기가 막히면 세입자분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뚫는 방법이 아니라 “이걸 누구한테 말하지”입니다. 건물주에게 전화부터 하면 대개 “네가 뭘 넣었냐”는 말이 먼저 나오고, 그 대화가 길어집니다. 사진 세 장을 먼저 보내면 그 시간이 줄어듭니다.

첫째, 변기 안 수위

물이 어디까지 차 있는지 위에서 찍어 두세요. 물이 천천히라도 빠지는지, 아예 멈춰 있는지가 한 장에 담깁니다. 가능하면 물을 한 번 내리기 전 상태와 내린 뒤 상태를 나란히 남기면 좋습니다. 이 장면이 세대 안 막힘인지 아래쪽 문제인지 가르는 첫 단서가 됩니다.

둘째, 욕실 바닥 배수구와 세면대

변기만 막힌 건지, 바닥 배수구에서도 물이 올라오는지 같이 찍습니다. 변기 하나만 문제면 보통 세대 안 사용 막힘 쪽에 가깝고, 바닥 배수구와 세면대까지 같이 느려졌다면 대개 건물 배관 쪽을 의심합니다. 이 차이가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뜨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셋째, 건물 밖 맨홀이나 오수받이 뚜껑

1층이나 건물 옆 마당에 있는 둥근 뚜껑을 열어 보지는 마시고, 겉모습만 한 장 찍어 두세요. 물이 뚜껑 틈으로 배어 나오거나 주변이 젖어 있으면 건물 밖 구간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사진은 밝은 곳에서, 손전등을 켜고 찍으면 수위가 잘 보입니다
  • 문자에는 “언제부터, 무엇을 했더니” 두 가지만 짧게 적으시면 됩니다
  • 뚫어뻥을 써 보셨다면 그 사실도 같이 적어 두세요

사진 세 장은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의 증거가 아니라, 기술자가 현장에 가기 전에 어느 구간부터 볼지 정하는 자료입니다. 원인 구간이 정해지면 비용 경계도 대개 그 자리에서 정리됩니다.

전화 주시면 사진을 그대로 현장 기술자에게 전달하고, 건물주가 함께 듣기를 원하시면 같은 설명을 양쪽에 드립니다.

덧붙이는 문답

사진을 보내면 건물주가 비용을 내 주나요

사진은 비용을 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원인 구간을 좁히는 자료입니다. 세대 안 사용 막힘이면 보통 사는 분, 배관 노후나 공용관이면 보통 건물주 쪽이고 확정은 현장에서 원인 구간을 본 뒤에 됩니다.

건물주 연락이 안 닿는데 먼저 불러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부르기 전에 건물주에게 문자로 상황과 사진을 남겨 두시면, 나중에 비용 경계 이야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읽어도 판단이 어려우시면 어떤 입장에서 부르시는지와 증상을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준비할 것과 비용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금액은 현장에서 작업 전에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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